어기구 의원 농민과 뜻 함께 하기로
‘밥쌀 수입 반대’ 농민단체 찾아 격려

사진1) 밥쌀 수입 규탄 기자회견장을 찾아 농민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는 어기구 의원
사진2) 어기구 의원이 당진농민들과 의원실에서 당진농업현안관련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농민총연맹이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밥쌀 수입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 규탄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20대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뜻을 함께 했다.

농민총연맹은 “농림식품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민들이 모내기로 바쁜 시기를 악용해 밥쌀 수입을 추진, 우리가 필요하지도 않고 사야할 의무도 없는 밥쌀용 쌀 수입은 농민을 죽이고 미국과 중국 쌀 수출국을 배불리는 것으로 반농업, 매국노적 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해 밥쌀용 쌀 수입을 막기 위해 상경한 백남기 농민이 200일이 넘도록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밥쌀수입을 강행하는 것은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다”고 규탄했다.

어기구 의원은 “한참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밥쌀수입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까지 와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으며 백남기 농민의 쾌유 및 원인 규명을 위해서라도 농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어기구 의원은 이날 국회를 찾은 당진지역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석문·송산 간척지 관련 농지법 개정, 쌀 직불금 상향 조정 문제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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