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당어련 회장, 안임숙 엄마순찰대장
“나도 모르게 발기인 포함… 당혹스러워”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 당이 여론조사에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더민주당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상승곡선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창당 발기인 명단에 포함된 당진시 인사가 지난 11일 자신은 발기인신청서를 제출한 적이 없는데도 명단에 포함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창당발기인대회 후 일부 인사가 비리에 연루돼 문제를 빚은 데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발기인 명단이 급하게 만들어 지다보니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당진시의 국민의 당 창당 발기인에는 ▲곽유신 JC특우회 부회장 ▲김용태 전 라이온스클럽회장 ▲문상식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당진총재지역대표 ▲박정기 당진시청년연합회장 ▲박찬복 전 당진시청년연합회장 ▲오동원 당진시 자율방범연합대 회장 ▲오정순 전 여성단체협의회장 ▲이태용 전 상공인연합회장 ▲김종선 당진시어린이집연합회장 ▲안임숙 당진시엄마순찰대연합대장 ▲천정순 호남향우회장 등 총 11명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김종선 당진시 어린이집연합회장 안임숙 당진시 엄마순찰대연합대장은 지난 11일 본지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인터넷을 통해 발기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기인 신청서를 제출한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당 발기인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에 송노섭 예비후보가 “계파정치에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가칭 ‘국민의 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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