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샘 호천웅

“70까지 사는 이, 예부터 드물었다.”
人生七十古來稀 생각하며
70을 한참 넘긴 친구와 통화했다.

“우리 오래 살았다. 이제 죽어야지.”
 그 친구 대답이 시원하다.
“틀렸어 아직 싱싱한 걸.”

그래 건강하면 됐다.
오래 살아도 OK다.

옛사람들 칠십 고개
등짐지고 허덕이며 넘었는데

요즘은 말 타고 넘고
자동차 타고 가는 이도 있다.

그런데
살았으면 일해야 한다.

그러면서
남도 돕고
보기 좋은
멋진 늙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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