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한 감성들로 가득..정혜란·김진현 대표

디저트부부85의 동갑내기 부부 정혜란·김진현 대표. ⓒ김정아
디저트부부85의 동갑내기 부부 정혜란·김진현 대표.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동갑내기 부부의 ‘디저트부부85’입니다. 1990년대 감성을 담은 이 카페는 가을 바람이 스치던 2년 전 9월에 오픈했습니다. 

85년생 동갑내기 부부가 창업한 ‘디저트부부85’에는 직접공수한 1990년대 레트로한 감성의 소품들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안쪽에 들어서면 거실과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그렇게 구석 구석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됩니다. 여기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의 대화는 봄날의 햇살 같았습니다. 

이 부부는 2004년 호텔조리학을 전공하면서 만났습니다. 대학 캠퍼스에서 직접 만든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서로를 위해 디저트를 만들거나 레시피를 공유하며 서로를 더 가깝게 이끌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함께하는 시간들이 일상이 되었죠.

19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디저트부부85 내부. ⓒ김정아
19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디저트부부85 내부. ⓒ김정아
19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디저트부부85 내부. ⓒ김정아
19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디저트부부85 내부. ⓒ김정아
19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디저트부부85 내부. ⓒ김정아
19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디저트부부85 내부. ⓒ김정아

정혜란 대표는 “우리는 디저트를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각각의 디저트에는 우리가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함께 즐겨왔던 기억이 소소하게 담겨 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손님들이 특별한 순간을 보내고, 서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이곳에서 진심을 담아 디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진현 대표는 “오래된 빵집을 모티브로 꾸며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인터뷰를 이어갔는데요. 미소가 가득한 눈빛으로 혜란 씨를 바라보며,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해는 정말 특별했지?”라고 묻자 혜란 씨 역시 미소를 지으며 “그렇지, 그때 우리가 함께한 디저트 한 점 한 점이 너무나 소중했어”라고 화답했습니다.

‘디저트부부85카페’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것이 서로를 지탱해주는 힘이었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디저트부부 라떼. ⓒ김정아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디저트부부 라떼. ⓒ김정아
디저트부부85의 디저트 메뉴. ⓒ김정아
디저트부부85의 디저트 메뉴. ⓒ김정아

카페를 방문한 한송희 씨는 “학창 시절에 읽었던 만화책들도 이곳 카페에서 볼 수 있으니 17세 소녀가 된 것 같아요”라면서 “이곳에서의 디저트는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과거를 회상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곳의 당연 인기메뉴는 90년대 감성과 추억의 사진을 담아주는 디저트부부크림라떼(포토아토)와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게 풍미를 더해준 크림브륄래입니다.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요. 디저트를 통해 함께한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달콤한 인생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디저트부부85’를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위치 : 당진시 원당로 49 주호빌딩 2층
●시간 : 8시 30분~마지막 주문 21시
●문의 : 041-430-7091
●인스타 : dessertbubu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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