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체육회장 릴레이⑦
대호지면체육회 임준택 회장..“참여율 1등 체육회”

대호지면체육회 임준택 회장. ⓒ배현섭
대호지면체육회 임준택 회장. ⓒ배현섭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시는 각 읍면동별로 체육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14개 읍면동에서 체육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체육회장들을 직접 만나 각 체육회에 대한 소개 등을 듣는 인터뷰 특집을 기획했다.


임준택 회장은 대호지면 육상선수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대호지면체육회를 알리는 데에 힘써왔다.

대호지면에서 태어난 임 회장은 30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진행됐던 체육대회에서 대호지면을 대표해 육상선수로 활동했다. 선수 생활 이후로도 육상 코치·부장을 오랜 시간 맡아오며 선수들이 대회에서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임 회장은 “선수 시절 때,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지원도 제대로 안해주고  밥도 먹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며 “선수들이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육상 코치·부장을 맡아 성적이 좋든 나쁘든 꾸준한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체육회를 알리는데에 갖은 노력을 한 그는 많은 지지를 받으며 2019년 부회장직을 시작으로 2023년 대호지면 체육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임 회장은 선수 생활부터 오랜 시간 체육회에 몸담으며 예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한때 대호지면체육회는 지금까지 진행됐던 시민체육대회에서 씨름과 줄다리기 종목에서 매번 순위권을 차지했다고.

대호지면 체육대회 모습. ⓒ대호지면체육회 제공
대호지면 체육대회 모습. ⓒ대호지면체육회 제공

임준택 회장은 “인구감소로 인해 대호지면 전체인구수는 현재 2299명이다. 적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매번 개최된 체육대회에서 2000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있다”며 “2022년에 열린 시민체육대회에서 입장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에 개최될 시민체육대회의 높은 참여율을 위해 임 회장은 97명의 체육회 임원들과 함께 노력한다는 목표다.

임 회장은 “지역주민이 부담 없이 체육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육회 임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후원과 협찬금을 받아와 개인 회비를 걷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적인 부분을 지원해 맘 편히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종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평소에도 진행되는 한궁, 게이트볼, 탁구 동호회를 통해 꾸준한 건강관리와 운동신경을 키워 앞으로 있을 체육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체육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를 위해 체육회에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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