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체육회장 릴레이➂ 당진3동 오동원 회장
“운동에 대한 주민들의 열정 높아”

당진3동체육회 오동원 회장. ⓒ배현섭
당진3동체육회 오동원 회장. ⓒ배현섭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시는 각 읍면동별로 체육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14개 읍면동에서 체육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체육회장들을 직접 만나 각 체육회에 대한 소개 등을 듣는 인터뷰 특집을 기획했다.

당진3동체육회 오동원 회장이 당진3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9년이다. 사실 오동원 회장의 고향은 순성으로, 어린 시절 고향에서 자랐고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고심하다 당진3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체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오동원 회장은 주민들과 어우러지기 위해 체육회에 가입했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하는 성격 탓에 체육회에서 활동은 누구든 인정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그렇게 그의 노력은 인정받아 2022년 1월 당진3동체육회장으로 취임했다.

오동원 회장은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 체육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했다. 그러다 보니 체육회에도 관심이 생겨 임원이 됐다”며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경기부장 겸 부회장을 맡아왔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체육회장을 맡게됐다”고 말했다.

당진3동은 당진시에서 적지 않은 인구수를 갖고 있다. 2012년 당진시로 승격되면서 당진읍에서 당진1동, 2동, 3동으로 분동됐다. 당진3동은 우두동, 원당동, 시곡동 3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진3동 체육회는 2012년 이후 5번의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당진3동 체육대회 사진. ⓒ당진3동체육회 제공
당진3동 체육대회 사진. ⓒ당진3동체육회 제공

하지만 마을이 발전되고 있는 것과 다르게 당진3동의 체육시설 여건은 다른 읍면동에 비해 부족하다. 특히 주민 수에 비해 체육대회 참가자 수가 적고당진3동 체육회 회원 수는 80명 정도로 체육대회를 관리하기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오 회장은 “작년에 개최한 제5회 한마음 체육대회는 원당중학교 운동장에서 열었는데, 그 이유는 당진3동에 제일 큰 운동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장에는 학생 1천여명이 전부 모여도 부족한데, 2천여명의 시민이 모였으니 얼마나 협소했겠나”라며 “아직 당진3동은 자체 체육 동호회의 활성화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기축구회마저 운동할 운동장이 없어서 다른 읍면동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행히 당진3동체육회는 지역 단체장과의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운동에 대한 주민들의 열정도 높은 편이다. 이에 오는 가을에 개최되는 시민체육대회에서 주민 모두가 열정으로 참여하고, 함께 응원한다면 좋은 경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오 회장.

오 회장은 “체육활동을 하며 신규 주민들과 기존 주민들의 화합하는 장이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신규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기존 주민들의 따뜻한 맞이를 위해 체육회에서 꾸준히 힘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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