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련원 신축부지 신평면 위치도.ⓒ당진시청 제공
경찰수련원 신축부지 신평면 위치도.ⓒ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경찰수련원 신축부지에 신평면이 선정됐다. 

경찰수련원은 경찰청의 경찰복지정책 중에 하나로 운영되는 시설이며, 주로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경찰수련원은 강원도 강릉을 비롯한 총 8곳이며, 최근에는 대구 달성군에 경찰수련원 설립을 위한 예산이 확정됐다.

복지 차원에서 마련된 숙박 시설이라는 점에서 해마다 경찰 가족을 비롯한 교육연수생에게 수련원은 인기가 높다. 그리고 수련원을 방문한 경찰 가족은 지역에서 관광과 식사 등으로 소비하는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찰수련원을 건립하기를 희망하는 지자체도 많다.

이에 당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경찰수련원 유치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경찰청은 경찰수련원 신축부지로 충남 당진시를 비롯한 충남 보령시, 해운대구, 전남 남원시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당진시는 경찰수련원 신설 이후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당진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근무 인력 60여명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지 위치는 신평면 운정리 239-4번지 일원으로 충남교육청 교직원수련원 옆이다. 면적은 2만㎡이며, 객실은 118객실 수준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480억원 투입될 예정으로, 사업은 2025년 예산이 반영되면 2029년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부지만 선정됐을 뿐 예산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오는 5월 경찰청은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착공 시점은 미뤄질 수 있다.

이에 당진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수련원 대부분 바닷가 인근에 있는데, 신평면 부지는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인근에 삽교호 등 관광지가 있으며, 경기도와 인접한 점에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부지만 선정됐을 뿐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당진시는 기획재정부와 국회 승인을 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