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보수
장애인용 18홀, 배터공원 풋살장 등

당진시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공공체육시설 조성 및 보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여가 활용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한 확충 및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채와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일반 골프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준비물로는 플라스틱 공과 파크골프 전용 골프채 1개만 필요하며, 소요 시간도 일반 골프보다 적게 든다. 더욱이 체력적으로 덜 힘들어 나이와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에게 인기가 높다.

당진 역시 파크골프 인기는 높아져, 현재 파크골프 협회 13개, 회원 약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장비나 시간의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파크골프에 대한 높은 인기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섰고, 당진시 역시 삽교호 호수공원을 비롯한 석문국가산단, 그리고 송악읍 상록수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해왔다.

삽교호 호수공원 파크골프장은 신평면 운정리 818번지 일원에 있으며, 규모는 1만㎡ 수준에 9홀로 그리고 상록수공원 내 파크골프장은 송악읍 부곡리 556번지 일원에 면적 3만㎡ 규모에 18홀로 운영되고 있다. 

석문국가산단 내 파크골프장은 석문면 통정리 1348, 1349번지 일원에 18홀이 조성돼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파크골프와 관련한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한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당진시는 석문국가산단 내 기존 파크골프장을 36홀로 확충하고, 장애인용 18홀을 신규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장애인 파크골프장은 석문면 통정리 1350번지 일원에 면적 3만 4466㎡에 18홀이 조성되며, 골프장 확장공사는 기존 18홀에 18홀을 추가로 확충하게 된다. 

예산은 총 20억원(도비 6억원,시비 14억원)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면, 오는 5월 공사 착공한 이후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당진시는 정미면 배터공원에 풋살장을 조성한다. 앞서 정미면 주민들은 주민 생활체육 공간 가운데 풋살장 조성을 당진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당진시는 정미면에 주민을 위한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배터공원에 풋살장 1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위치는 천의리 694번지(염솔천 인근) 이며, 풋살장 1면과 산책로 및 주차장 15면 그리고 조경시설을 조성한다. 투입되는 예산은 2억 10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지난해 7월 착공해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민 편익 증진 위한 시설 보수

당진시에서 올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4개 시설에 대해 약 26억원 규모에 이른다.

가장 큰 예산 비율을 차지하는 시설은 고대면 종합운동장이다. 투입 예산은 도비 6억 7500만원을 포함해 총 22억 2500만원이며, 주요사업은 종합운동장에 360m 길이의 비가림막을 설치를 비롯한 관람석 일부 개보수, 토성옹벽 보호 공사 등이다. 사업은 올해 1월부터 착수해 2025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각 읍면동에 설치된 게이트볼장에 대한 보수 및 기능보강공사도 예정돼 있다. 석문면 삼봉리와 순성면 양유리 게이트볼장은 각각 배수시설 교체, 내부 천정 일부 교체 및 보수 작업이 이뤄지며,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에 마무리된다.

합덕게이트볼장은 회의실 기능보강공사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그리고 △원당동 게이트볼장 화장실 설치 공사(준공 2024년 2월) △당진2동 게이트볼장(준공 2024년 6월) △당진3동 게이트볼장 개보수공사(2024년 4월)도 진행되고 있다.

야외체육시설의 개보수 사업 대상지는 면천 하수처리장 내에 위치한 체육시설과 순성면 벚꽃공원 체육시설이다. 면천 하수처리장 내 체육시설에는 도·시비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투입해 조명타워 6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순성면 벚꽃공원에는 예산 2000만원을 투입해 비가림막을 설치한다. 

이 외에 충장사 국궁장의 지붕에 40m 규모의 기와를 고르는 작업이 이뤄진다. 예산은 2200만원 투입될 예정이며, 전통시설이라는 측면에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사업 기간은 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당진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시에서는 예산을 확보해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확충 및 개보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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