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초 김용준 학생. ⓒ유곡초등학교 제공
유곡초 김용준 학생. ⓒ유곡초등학교 제공

[당진신문=박서현 수습기자] 당진 유곡초등학교(교장 유성래) 6학년 김용준 학생이 제15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서 3위를 수상했다.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는 대한씨름협회에서 주관,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김용준 학생은 반달곰급(55kg이상) 비등록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용준 학생은 7월에 처음 유곡초등학교 씨름부가 생기면서 호기심에 들어가 배우기 시작했다. 훈련 기간이 불과 6달밖에 안 됐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김용준 학생은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날도 많고,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감독님과 부모님의 응원으로 대회까지 이어 나갈 수 있었고,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김용준 학생은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잠시 씨름을 멈추지만, 언제든 씨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씨름을 향한 관심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학부모 정은혜 씨는 “용준이가 씨름보다 학업에 매진하길 원해서 당장은 씨름을 멈췄지만, 언제든지 다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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