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소방서(서장 최장일)가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입주자의 피난 안전 강화를 위해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을 홍보한다. 그동안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를 먼저 하도록 안내했으나, 아파트의 경우 다수의 인원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해 이를 개선한 것이다.
최근 3년(’19년~’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8360건으로 1040명(사망 98, 부상 942)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이중 39%가 대피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본인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으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 및 옥상 등 안전 장소로 대피하고, 현관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경량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대기하면서 화재 상황을 주시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이나 연기가 들어오는 경우라면 자기 집에서 발생한 경우와 같이 행동해줘야 한다.
박영복 예방총괄팀장은 “화재 발생시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을 숙지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집 안전map(피난안내도)을 만들어 평소 가족구성원이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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