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재욱·한수지 사회복지사
'주민모임으로 지역 조직화 쉽게하기' 책 출간

‘주민모임으로 지역 조직화 쉽게하기’ 책을 출간한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재욱(좌), 한수지(우) 사회복지사. ⓒ김정아
‘주민모임으로 지역 조직화 쉽게하기’ 책을 출간한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재욱(좌), 한수지(우) 사회복지사. ⓒ김정아

여기에는 철학 있는 청년사회복지사 두 명이 지역주민을 만나면서 겪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기분 좋은 감사가 들어 있고, 때론 좌절의 고통이 있지만, 결국 자신만의 실천 철학을 증명해 내고 있는 즐거운 과정의 기록이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건일 관장 추천글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3월부터 8월달까지 5개월에 걸쳐 당진북부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가치한끼(한수지) △마주걷기(이재욱) 모임과 활동들을 담은 ‘주민모임으로 지역조직화 쉽게 하기’ 책이 지난 11월 10일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이재욱, 한수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관의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조직모임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열정이 담겨있는데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 봉사활동, 교육 행사 등에 대한 세부 내용과 함께, 참여자들의 소중한 경험과 피드백을 담고 있습니다.

'주민모임으로 지역 조직화 쉽게하기' 책 표지.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제공
'주민모임으로 지역 조직화 쉽게하기' 책 표지.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제공

이 책이 소중한 이유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데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사회구성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주걷기’를 진행한 이재욱 사회복지사와 ‘가치한끼’를 진행한 한수지 사회복지사는 소소하게 시작한 주민모임으로 변화와 성장을 통해 자립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재욱 사회복지사는 “마을에서 주민들과 걷기 주제로 시작했던 주민모임이 시작한지 벌써 3년 차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여전히 모임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있지만 걷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었고,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주민들에게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욱 사회복지사와 함께 마주걷기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변화와 성장을 통해 자립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제공
이재욱 사회복지사와 함께 마주걷기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변화와 성장을 통해 자립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제공

한수지 사회복지사는 “무엇보다 가치 한끼 회원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땀 흘리고,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작물로 직접 요리해서 이웃과 나눈다”며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함께하는 서비스제공까지, 지역조직화로 시작했지만 복지관 3대 기능 사업 중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실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은 당사자 중심의 사례관리 실천을 고민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한다는 뜻의 관리가 아닌 함께하는 실천, 사람 중심 실천, 인권적 실천을 위해 사례관리가 아닌 ‘사례지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한수지 사회복지사와 함께 가치한끼 회원들은 땀흘리고,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작물로 직접 요리해서 이웃과 함께 나눈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제공
한수지 사회복지사와 함께 가치한끼 회원들은 땀흘리고,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작물로 직접 요리해서 이웃과 함께 나눈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제공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건일 관장은 추천글을 통해 “무엇보다 어려움을 나누면 절반이 되고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동네 이웃과 더 가까워지고 마음을 나누는 경험이 소중하다”며 “참여자들의 변화된 일상과 긍정적인 모습을 빛나도록 주민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절의 시대 속에서도 주민 모임과 지역조직을 통한 활동은 지역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고,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촉진하여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건일 관장의 추천글처럼 이 책에는 청년사회복지가 두 명의 깨달음이 진솔하게 담겨 있습니다. 단절의 시대 속 사회적 고립을 막는 사회복지의 지침서가 될 ‘주민모임으로 지역조직화 쉽게 하기’를 한번 읽어보시기를 적극 추천해 봅니다.

한편, <주민모임으로 지역 조직화 쉽게하기> 책은 공동체에서 출판했으며,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일반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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