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 심의수 당진시의원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심의수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심의수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미입주 임대아파트의 자격을 완화해 당진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 혹은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들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진에 임대아파트는 총 5840세대이며, 이 가운데 입주 세대는 4186세대, 잔여 세대는 1650세대다. 미입주 잔여 세대 대부분 주로 석문산업단지 인근 주거단지에 밀집돼 있다. 이처럼 미입주 세대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당진시는 석문 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율이 낮고, 읍내권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교학 건설도시국장은 “LH공사에서 소득 및 주택 소유 등을 보고 입주자 자격을 결정하고 있다”며 “미입주 세대가 발생하는 경우 입주 자격을 좀 완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남은 잔여 물량을 중소기업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며 “입주 자격을 완화해 입주율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의수 의원은 “주택을 신축하는 것은 단순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다. 튼튼하고 안전하게 건축하도록 시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단지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청지구의 학교 용지 해제처럼 그리고 국도32호선의 교통 혼잡 문제 등의 준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까지 행정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건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한대에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많지만, 기숙사가 부족해 입학시키지 못하는 부분도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해 행정에서 해결 방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숙소가 없어서 어려움을 겼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진에 미입주 임대주택을 시에서 임대해 활용한다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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