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우리도 함께해요-1

보치아의 경기방법은 쉽게 내가 소유한 6개의 공을 가지고 잭(JACK)이라는 흰색의 표적구에 공을 가장 가까이 붙인 공의 개수로 득점을 하는 경기다. ⓒ당진신문
보치아의 경기방법은 쉽게 내가 소유한 6개의 공을 가지고 잭(JACK)이라는 흰색의 표적구에 공을 가장 가까이 붙인 공의 개수로 득점을 하는 경기다. ⓒ당진신문

[당진신문] 당진신문에서 장애인 체육종목의 소개 콘텐츠인 ‘장애인 스포츠 우리도 함께해요!’를 기획해 기사와 당사 유튜브 영상콘텐츠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기사와 콘텐츠는 총 7개의 장애인 종목으로 보치아, 론볼, 골볼, 장애인 배드민턴, 장애인 볼링, 장애인 실내조정, 좌식배구다. 현재 사회는 비장애인인 일반인 중심의 사회로 그 중심축이 설정되어 있으며 장애인 체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알고 있다.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또 하나의 문화가 바로 체육임에도 거의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들의 매우 중요한 문화인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을 다시금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됐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금메달 효자 종목이지만 선수층 얕아”

보치아 경기는 가로 6m, 세로 12.5m의 실내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로 흰색의 표적구 1개와 빨간공 6개, 파란공 6개, 그리고 심판용으로 표적구와 공의 거리를 측정하는 거리측정기와 홍·청 표시기가 필요하다. 

표적에 공을 가까이 붙인 다는 점에서 동계종목인 컬링과 비슷하지만 컬링이 바닥에 위치한 표적에 스톤을 가깝게 위치시키면 승리하는 경기인 반면 보치아는 표적이 이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개인전은 6개의 공으로 4엔드씩 치르며, 2인조 경기는 팀원 당 3개씩 4엔드, 단체전인 3인조 경기는 팀원 당 2개씩 6엔드로 진행되며, 엔드별 점수의 총합을 매겨 승부를 겨룬다.

특히,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경기로 뇌성마비 1·2등급 선수와, 운동성 장애를 가진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경기 종목은 개인전인 BC1, BC2, BC3, BC4가 있고, BC3 2인조, BC4 2인조, BC1, 2단체전 등 7개의 세부 종목이 있다. 

이 중 중증 장애인인 BC3 선수들은 홈통을 이용해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입이나 손으로 혹은 막대 등의 보조 장치를 사용해 공을 굴리게 되는데, 보조자와 선수는 절대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보치아는 패럴림픽 종목 중 금메달 효자 종목이랄 수 있는 종목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특수학교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팀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동호회 팀도 다수 조직돼 생활체육으로써 발전해 나가고 있다. 

컬링인 듯 컬링 아닌 ‘보치아’를 아시나요?

보치아의 경기방법은 쉽게 내가 소유한 6개의 공을 가지고 잭(JACK)이라는 흰색의 표적구에 공을 가장 가까이 붙인 공의 개수로 득점을 하는 경기이다. 

빨간색의 공을 선공으로 하며, 선공 팀에서 표적구를 던진 후 바로 첫 번째 투구를 하게 되고, 이어 상대팀에서도 첫 번째 투구를 하면 된다. 

이 후의 투구부터는 빨간색이나 파란색 상관없이 표적구로 부터 멀리 떨어진 팀이 표적구를 향해 공을 던져 표적구와 최대한 가깝게 공을 붙여야 하며, 공이 표적구에 가장 가까워지게 되면 멀리 있던 상대편이 공을 던지는데 표적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색의 팀이 공을 다 던지고 나면 상대팀은 남아 있는 공을 던지고 엔드가 종료된다. 

이때 점수 계산은 표적구에 공을 가장 가까이 붙인 팀의 공을 합산한 개수가 모두 점수로 인정된다. 

단, 표적구에 가까운 공은 거리 측정기를 통해 정확히 측정을 하고, 양 팀의 공이 표적구에 똑같이 붙어 있을 경우에는 붙어 있는 공의 개수만큼 득점을 인정을 하며, 모든 앤드가 끝난 후 득점의 합을 모두 더해 승패를 결정 하게 되는 경기다. 공 하나하나의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힘 조절이 필요한 두뇌 스포츠다.

보치아의 공은 표적구나 상대의 공을 밀어내기 위한 하드볼이 있는 반면, 다른 공에 밀착시키기 위한 소프트볼도 있는 등 다양한 종류의 공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거리와 힘 조절이 중요한 만큼, 거리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코트를 바둑판 형식으로 세분화해 연습을 하기도 한다. 

보치아는 선수 개개인의 신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공 잡는 방법과 맨손으로 투구하는 훈련이 지속되어야 하며 투구법은 언더드로우와 오버드로우 투구법이 많이 사용된다. 

당진시 보치아협회장 강종수 코치는 “패럴림픽에서는 보치아가 효자 종목으로 꼽히지만, 선수층이 얕다보니 장애인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가 힘든 편”이라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당진신문
당진시 보치아협회장 강종수 코치는 “패럴림픽에서는 보치아가 효자 종목으로 꼽히지만, 선수층이 얕다보니 장애인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가 힘든 편”이라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당진신문

당진시 보치아협회장 강종수 코치는 “보치아는 패럴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중증 장애인 전용 구기 스포츠”라며 “현재 양궁이 올림픽 등에서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 이라면 패럴림픽에서는 보치아가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진시에도 보치아 선수가 있지만 선수층이 얕다보니 장애인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가 힘든 편”이라며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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