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그래픽 함현주
2023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그래픽 함현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1차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2.4% 증액된 1조 1560억원에 달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당진시는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275억 7879만 8000원을 증액한 2023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일반회계 1조 1560억 3218만 8000원을 당진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1차 추경보다 275억 7879만 8000원 그리고 본예산보다 1552억 늘어난 수준이다.  

상수도 및 하수도 사업 특별회계 등 공기업특별회계는 1875억 3997만 4000원이며, 의료급여기금 및 농공지구조성 및 관리사업 등을 합한 기타특별회계는 427억 1768만 7000원이다.

조직별로 살펴보면 일반 회계 총계액 가운데 가장 많은 추경 예산안을 올린 국은 문화복지국으로 3831억 2403만 9000원으로 전체의 33.14%를 차지했다. 부서별로는 △경로장애인과 1454억 928만 2000원 △여성가족과 1057억 3549만 5000원 △체육진흥과 413억 8913만 7000원 △문화관광과 368억 5826만 8000원 △사회복지과 364억 892만 9000원 △평생학습과 173억 2292만 8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 △경제환경국 3167억 2040만 7000원 △건설도시국 1815억 7442만 3000원 △자치행정과 1701억 5845만 3000원 △기획예산담당관 152억 1510만원 △홍보협력담당관 23억 2556만 2000원 △감사법무담당관 4억 2112만 2000원이었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일반회계는 3014억 2334만 2000원으로 26.07%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 노인·청소년에 1239억 7019만 5000원 그리고 보육·가족 및 여성에 1061억 8409만 1000원으로 높은 비율로 예산이 올려졌다.

이 외에 기능별로는 △농림해양수산 2228억 1074만 1000원 △환경 1133억 7273만원 △문화 및 관광 915억 407만 3000원 △국토 및 지역개발 866억 3161만 7000원 △일반공공행정 663억 3696만 3000원 △교통 및 물류 612억 3855만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01억 1135만 8000원 △보건 160억 2279만 3000원 △공공질서 및 안전 140억 2149만 5000원 △교육 111억 6111만 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추경안의 방향성은?

기획예산담당관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는 2회 추경을 통해 올해 추진 중이던 각종 현안사업 부족분과 계속사업 마무리를 위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그리고 국·도비 보조사업 등 변동사항을 조정 반영했고, 사업완료 후 집행 잔액 등을 삭감 조정하는 등 불용예산을 최소화해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에 당진시는 △활력있는 당진 경제 △풍요로운 농어촌 △생활 속의 문화·체육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살기 좋은 도시·환경 등의 분야로 나눠 세출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경제 분야에 산업단지 조성관리 4억원을 비롯한 고용촉진 및 안정에 3억원 등 8억원을 그리고 풍요로운 농어촌 분야에서는 수산 및 연안관리를 비롯한 농업 경쟁력 강화 및 축산경쟁력 강화 등에 51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보육·가족지원 및 여성복지 증진 42억원 △저소득층 생활보장 30억원 △사회복지 종합지원 15억원 △장애인 복지 증진 및 취약계층 보호 5억원 △노인복지증진 3억원 △교육재정 지원 1억원 등 96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의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문화유산 보전사업 20억원을 비롯한 총 25억원을, 그리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분야에는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을 포함한 57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에서 살펴볼 점은 상수도 특별회계는 15억원이 감액된 639억원으로, 그리고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12억, 소외가구 급수관로 사업 1억원 등을 감액 편성했다. 

또한, 하수도 특별회계는 3억원 증액된 809억원으로, 중흥 하수처리시설증설공사 10억원, 고대 부곡 하수관로 정비공사 9억원 등을 계상했다.

주요 기타특별회계 변동 내역은 학교급식지원센터 특별회계에서 6억원 증액된 197억원으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예산을 계상했다. 그리고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는 7200만원이 감소된 14억원으로 요양비, 환급금 등 증가분에 시비 부담금 감소분이 반영됐다. 

한편, 당진시의회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및 의결해, 12월 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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