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나영
한광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승전목 전승기념제가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 개최됐다.

승전목 전투는 내포동학농민군의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역사적 전투다. 이에 당진시동학농민혁명승전목기념사업회는 매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승전목 전투 승리를 계승하고 선양하기 위한 승전목 전승기념제를 열고 있다. 그리고 지난 18일 수청동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 제8회 내포동학농민혁명 승전목 전승기념제를 진행했다.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사진이 전시됐다. ⓒ지나영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사진이 전시됐다. ⓒ지나영

이번 기념제는 식전공연으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식과 청수봉전, 동학농민혁명의 노래 제창, 승전목 전승 헌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식과 청수봉전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모든 의례는 맑은 물 한 그릇으로 하던 동학농민혁명군이 행했던 의례를 재현했다.

이 외에도 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 기념 동학 사진전을 비롯해 내포지방 동학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한광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은 일본군을 상대로 싸워 이긴 전승을 기념해야 하며, 우리나라의 근본정신은 동학에 있다는 것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동학정신을 모든 사람이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열린 기념제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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