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에게 더욱 신뢰감 주는 당진지사로 거듭나겠습니다”

“높게 쌓게 된 담장도 허물고 정문도 없애…
양질의 지하수 개발, 산책 코스 등
당진 군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다용도로 건립한 사옥”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지사장 김후각) 신청사가 지난 12월 29일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2,211㎡(668여 평)의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대회의실, 농업인실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특히 이번에 신축된 당진지사 사옥은 군민을 비롯한 농어업인에게 더욱 신뢰감을 주고, 고객이용편의를 최우선 고려한 최신식 개방형 건물로 지어졌으며, 앞으로 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종합개발기능 수행 및 농업기반시설과 주변지역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후각 지사장을 만나 신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 지난 12월 29일 준공식을 갖고 새롭게 태어난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신청사 전경.
◆ 지난 연말에 준공식을 거행한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사옥은 이용 고객에게 공개된 개방형 사옥이라 하는데 개방형 사옥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지사장인 제가 본 건물을 지으며 항상 고심했던 것이 당진 군민과 함께하는 이용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 고려하여 건축한 건물이라서 개방형 사옥이라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본 사옥을 지으며 반드시 실현하고자 했던 것은, 30-40년 후에 구 사옥과 같이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그러한 건물이 아니라 영원히 지구상에 남을 그러한 명품의 건물을 짓고 싶었습니다.


기본 컨셉은 우리 공사가 업무 수행 과정을 통해서만이 주 고객인 농어촌, 농어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일등 공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설물이나 건물 하나 하나를 구축하는데도 오직 이용 고객의 편의를 제일주의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당초에 설계서상에 있었던 정문도 없앴고, 이웃 아파트 주민과의 사이에 높게 쌓게 된 담장도 허물고, 그 대신 본 대지 위에 넓은 잔디 및 공원 조성은 물론 주민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파고라 및 목책 펜스 설치,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현대화된 공중 화장실 설치, 연령별로 운동할 수 있는 다종의 야외 운동기구도 설치하고, 산책 코스, 발지압 코스, 안전 이용용 스틸그레이팅 등을 추가 설치하여, 그 누구나 안전하게 산책이나 운동하다가 목이 마르면 언제든지 양질의 음용수인 지하수를 마실 수 있도록 그리 건축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개방형 사옥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 사옥 대지내 한복판에 아주 마시기에 적합한 지하수 개발로 인하여 시내권에 사시는 분들이 이제는 아미산에 안가도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정말로 어렵게 지하수 개발 비용을 공사비에 포함 설계변경을 할 때만도 양질의 음용수가 나올까 심히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첫 시추 후 46개 수질 항목 전 항목에 걸쳐서 아주 마시기에 적합한 물로 판정이 나와 너무 기쁩니다. 제 생각으로는 시중에 시판하고 있는 물보다 더 낫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바라옵기는 한 사람이 여러개의 큰 물통을 가지고 오셔서 많이 떠 가시면 지금의 아미산 죽동 지하수와 같이 지하수가 고갈이 될까 우려되는 바, 여러사람이 이용하시데 적량의 물을 길려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울러 단지내로 차량을 지입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렇게 되면 예쁘게 단장된 보도 블록이 모두 깨지게 되는 바, 차량 진입은 그 어떤 경우든 절대 자제하여 주시기 간곡히 바랍니다.


▲ 주민들이 언제든지 연령별로 운동할 수 있는 다종의 야외 운동기구와 산책 코스, 발지압 코스 등이 설치됐다.
◆이러한 시설물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는 제한이 없습니까?

예, 일체 제한이 없습니다. 주중에도 우리 직원들이 근무하는 데는 그리 무리나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넓은광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농어민들 뜻있는 분들의 야외 결혼식장등으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웃 주민들과 합의만 된다면 조성된 넓은 잔디 공원 및 휴게 공간에 지역 주민과 함께 열린 야외 음악회 등도 얼마든지 개최할 수 있는 그야말로 당진 군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다용도로 건립한 사옥입니다.

 
건물내 농어민 사랑방등은 쌀전업농 농어민 전용 사무실 등으로 사용토록 하고, 현대화된 대강당 및 중.소 회의실은 필요한 분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오픈시킬 예정입니다.


◆ 본 시설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나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공중 도덕을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본 사옥 뒤편 국도 32호 방향에서 우리 사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부분에 설치한 사각 파고라, 발지압 코스 등의 맛스러운 휴게 공간은 잘못하면 청소년들의 우범 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방범 순찰 코스에 우리 완전 개방하여 공개된 장소도 포함하는 문제 등 이용상의 문제점에 대하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겠으나, 자체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는 당진군 및 당진경찰서에 협조 요청하여 해결하는 방법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든 당초 설립 목적대로 완전 개방형 사옥으로서의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언제든지 마음껏 이용하는 면에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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