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개최

문인화 작품들. ⓒ지나영
문인화 작품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한지에 스며든 먹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20회 문인화연구회전이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당진시문인화연구회(회장 조문성)에서 마련했으며, 1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문인화란 그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사대부나 선비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증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문인화의 대표적 사물인 사군자 매, 란, 국 죽이 기본이 되어 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내면의 가치와뜻을 더 중요시하는 선비정신이 깃든 예술 작품이다.

이에 이번 전시 작품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글귀와 작가들 손의 힘에 따라 달라지는 선과 먹빛 그리고 덧입혀진 색의 조화로움이 담겼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혼과 멋이 담긴 고유의 전통 예술로 마음의 풍요와 활기를 불어넣는다.

당진시문인화연구회전이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열린다. ⓒ지나영
당진시문인화연구회전이 오는 22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열린다. ⓒ지나영

조문성 회장은 “국화향 그윽한 계절에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예술 문인화를 계승하고, 옛 선비정신의 뜻을 되새기고자 2004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스무번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문인화는 인간 본연의 가치보다 물질, 외향적인 면에 치중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인화 연구회전은 문인화의 참된 의미와 시대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 작품을 통해 시민들과 연구회는 함께 공감하고, 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스무번째 문인화 연구회전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열정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한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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