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기준 전국에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은 75건이며, 이 가운데 당진에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은 총 9곳이다. 그리고 누적 살처분은 430두에 달한다. ⓒ당진시청 제공
3일 오전 8시 기준 전국에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은 75건이며, 이 가운데 당진에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은 총 9곳이다. 그리고 누적 살처분은 430두에 달한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석문면과 우강면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가 추가로 발생했다. 3일 기준 당진에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9건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당진시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기준 전국에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은 75건이다. 이 가운데 그동안 당진에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은 총 9곳이며, 누적 살처분은 430두에 달한다.

앞서 지난 10월 20일 서산에서 최초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당진의 한우·젖소 농가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달 21일 당진 신평면에 소재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확진 이후 인근 농가에서도 추가로 확진됐다. 그리고 지난 24일 신평면 남산리에 축산농가 2곳(3·4차)과 순성면 중방리에 1곳(5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서 지난 25일 신평면 남산리(6차)와 신평면 신송리(7차)에서 농가 한 곳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석문면 삼화리에 축산농가(8차)에서 그리고 11월 1일 우강면 송산리(9차)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진시는 8차 농가의 한우 35두와 9차 농가의 한우 9두를 사제저장조 및 이동식열처리방식으로 매몰 완료했다.

이 밖에 3일 기준 접수된 럼피스킨병 의심 사례는 1건이며, 방역지원본부 집중예찰 시 발견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발생농장 살처분 및 방역대 농장 이동제한·집중소독 등을 통해 소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방역대(10km) 전 농가 및 젖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2일 오후 5시 기준 당진의 전체 축산농가 842호의 4만 557두 가운데 726호의 3만 8792두에 대한 접종을 마쳤으며, 접종률은 95.6%다.

또한, 새로운 석문 방역에 집중 방제를 위해 보건소 방제차량 13대 및 공동방제단 5대, 광역살포기 3대 등을 투입했으며, 거점소독초소 2개소(합덕, 신평)와 농장 통제초소 5개소(신평, 순성)를 운영해 확산 통제에 나서고 있다.

당진시 축산지원과 관계자는 “백신 접종은 이르면 11월 첫 번째 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존에 럼피스킨병 잠복기간도 있고, 항체가 생기기까지 2~3주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더 이상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접종을 다 하고 항체가 생기고 나면 럼피스킨병 확산이 수그러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축산농가에서도 차단방역 및 긴급방역 소독 등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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