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초등학교 학생들, 꿈자람 발표회 진행

2일 당진초 도담누리관에서 열린 꿈자람 발표회에서 공연 중인 당진초 학생들 모습. ⓒ당진초등학교 제공
2일 당진초 도담누리관에서 열린 꿈자람 발표회에서 공연 중인 당진초 학생들 모습. ⓒ당진초등학교 제공

[당진신문=김성민 기자] 어느덧 가을이 끝자락에 이른 11월 2일, 당진초등학교(교장 윤병인) 학생들이 ‘나와 너, 우리가 함께 펼치는 꿈자락’을 주제로 발표회를 열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당진초 학생들과 담임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초등학교 도담누리관에서 펼쳐진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학부모를 초대한 행사로, 발표하는 학생과 부모님 모두 감회가 남다른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참여해 전인교육·학급교육 활동 및 방과 후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발표하고, 학습의 연장으로 교육과정과 관련된 주제를 공연했다. 또 담임교사가 주관해 학급별 발표를 진행하면서도 학년별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계획하고, 학급구성원 전원이 무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를 통해 당진초 학생들은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실제 발표를 통해 강화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소질을 계발하고 능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유치원과 1·3·5학년 학생들이 밴드, 체조, 율동, 합창, 댄스, 부채춤, 치어댄스, 뮤직비디오, 우산춤, 모자춤, 놀이극, 핸드벨, 수화패러디 합창, 컵타 등 총 18종목을 선보였다.

2일 당진초 도담누리관에서 열린 꿈자람 발표회에서 공연 중인 당진초 학생들 모습. ⓒ당진초등학교 제공
2일 당진초 도담누리관에서 열린 꿈자람 발표회에서 공연 중인 당진초 학생들 모습. ⓒ당진초등학교 제공

이어진 2부에서는 2·4·6학년이 발표를 맡아 방송댄스, 치어댄스, 메들리, 연극, 탬버림 댄스, 핸드벨, 카드섹션, 낭독극, 합창, 가야금 제주, 사물놀이 등 총 13종목을 선보였다. 

발표회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좀 서툴러도 귀엽고, 방송 무대에 올려도 손색없을 만큼 수준 높은 발표도 있었다”며 칭찬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품에 있을 때는 늘 아기 같았는데, 무대에 올라가 꿈과 끼를 발산하는 자녀를 보고 이유 없는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당진초 유병인 교장은 “가을날에 아름다운 꿈자람 발표회를 준비하고 공연한 학생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했다”면서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학급 발표회를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웠길 바란다. 아울러 교육활동 공개로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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