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참석자들이 분향하고 있다. ⓒ김성민
2일 열린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참석자들이 분향하고 있다. ⓒ김성민

[당진신문=김성민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회장 김국환)가 2일 송악읍 호국지사 위령탑(나라사랑공원 일원)에서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 김국환 회장과 호국지사 유족회 김계선 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호국지사 유가족 그리고 1789부대 장병과 대학생이 참석해 호국 영령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 김국환 회장과 호국지사 유족회 김계선 회장의 향전을 시작으로 종교의식, 추념사, 추도사, 헌사, (전)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규환 시인의 호국 영령들을 애도하고 뜻을 기리는 ‘호국영령앞에’ 조시 낭독, 조총발사 및 기관단체장과 유족, 일반인 헌화·분향 순으로 치러졌다.

이날 위령제에는 각 기관단체장 및 호국지사 유가족, 1789부대 군장병과 대학생이 참석했다. ⓒ김성민
이날 위령제에는 각 기관단체장 및 호국지사 유가족, 1789부대 군장병과 대학생이 참석했다. ⓒ김성민
1789부대 2대대 장병들이 호국 영령을 기리고자 조총발사를 진행했다. ⓒ김성민
1789부대 2대대 장병들이 호국 영령을 기리고자 조총발사를 진행했다. ⓒ김성민

특히 이날은 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재학생들이 참석해 역사의 참화 속에서 희생된 호국 영령들을 기리고, 반공의식과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국환 회장은 “자유와 평화를 이 땅에 가져오기 위해 수많은 피와 눈물이 흘러야 했다. 6.25전쟁을 비롯해 비극적인 역사가 이 땅에 남긴 상흔과 교훈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고 지켜나가는 것이다.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계선 유족회장은 헌사를 통해 “자유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들을 위해 매년 위령제를 준비해주신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와 마음을 보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비극은 시간이 흘러도 흐려지지 않고 더욱 또렷하게 아픔을 드러낸다. 그 쓰라림을 이겨내고 호국 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후손들이 되새겨 안보가 튼튼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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