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권 마실노인복지센터장

안효권 센터장은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하며, 어르신을 마주하고 있다. ⓒ지나영
안효권 센터장은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하며, 어르신을 마주하고 있다. ⓒ지나영

“예전의 저의 모습을 내려놓고, 온전히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함께 하기 위해 그리고 행복한 마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사회복지법인 희망송산에서 운영하는 마실노인복지센터 안효권 신임 센터장이 지난 17일 취임했다. 김기창 초대 센터장이 아산시자원봉사센터로 자리를 옮기면서 희망송산 이사로 마실 설립 때부터 현장을 지켜온 안효권 센터장이 후임으로 선정됐다.

안효권 센터장은 “저는 환경공학을 전공했지만, 시의원 임기를 끝내고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고 지역 여러 단체를 비롯해 복지와 관련해서도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며 “시의원 때부터 마실노인복지센터의 설립 과정을 지켜봤고, 함께 했던 만큼 센터장 직을 맡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상당했다. 그리고 지역 어르신에게 제가 효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자리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전직 시의원에서 센터장으로의 도전에 대해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했다는 안효권 센터장. 더욱이 외부에서 대충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면, 센터 운영에 영향을 미칠까봐 누구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있다.

안효권 센터장은 “시의원이었을 때  다양한 분야의 지역 현안을 다뤄봤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일해보니까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현장 업무는 생소하니까, 걱정도 많았지만, 내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좋은 모습으로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을 향해 이전과는 다른 감정도 생겼다. 어르신이 센터에서 즐겁게 편히 쉬다 가고, 다음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어느 때보다 매일 감사함을 느낀다고. 이에 안효권 센터장은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하며, 어르신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안효권 센터장은 센터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어르신과 종사자가 대등한 관계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마실노인복지센터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다고.

안효권 센터장은 “종사자의 처우가 좋으면, 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고, 그것은 바로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종사자의 처우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마실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은 물론 종사자 모두 행복한 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앞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센터의 역할을 하는 마실노인복지센터를 만들기 위해 안효권 센터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안효권 센터장은 “노인복지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마실노인복지센터에서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장비도 설치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센터가 되고 싶다”며 “어르신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마실노인복지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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