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배학기
호숫가 걷다 보니
날마다 사색도 달라
떠오르던 태양께 감사하며
긴 긴 세월 낚대 하듯
살아온 인생길
호숫가를 걷다 보니
소리 없이 봄비가 내리더니
기나긴 여름 장맛비는 답도 없이
멈춘 듯 흘러 가버리고
가을비는 낙엽 따라
이별가를 부르며 돌고 돌아 가버린
무수한 그 세월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약력
硯石. 계간 《서석문학》등단. 한국 인간상록수 시인. 시집: 『그리운 연석산』외 전 6권. 사)한국문인협회원. 한국예술인회원. 사)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원. 《군자문학》 명예회장. 당진시인협회원 작품활동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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