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초등학교, 2023 생태환경학교 학교숲 조성 모습. ⓒ북창초등학교 제공
북창초등학교, 2023 생태환경학교 학교숲 조성 모습. ⓒ북창초등학교 제공

[당진신문] 북창초등학교(교장 박창옥)는 2023년 생태환경학교 학교숲 조성 대상학교로 선정돼 충청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에서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학교숲을 조성하고 있다. 

당진시민과 교육가족 대상 숲이름 공모 결과로 이름이 정해진 북창 도담숲은 지난 해 교사동을 가운데 두고 둘레길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여 수목을 재배치했고, 올해는 텃밭정원과 학습원, 조형물 정원, 무궁화동산, 평상이 있는 숲속광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의 교내 수목과 산책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올해 6월 꽃댕강나무 외 53종 3,300그루의 관목과 초화류를 조성했고, 교사동 앞 화단에는 사계정원으로 계절에 따라 초화류가 이어달리기하듯이 꽃을 피우도록 했다. 산책로 입구는 가을 분위기로 그라스원을 조성했다. 10월에는 포토존 의자, 표지판 배치, 미니 연못 등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학교숲에서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숲 길 따라 걸으며 계절의 변화 알기(1학년), 학교숲 친구 찾기 놀이와 숲 속 독서(2학년),  자연물로 작품 만들기(3학년), 숲과 함께 환경 알기(4학년),  숲 속 작은 음악회(5학년), 나를 닮은 식물과 함께 사진 찍기(6학년) 활동을 하고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숲 속 텃밭정원인 <별마당 꿈마당>에서 계절별 수확물을 심어 가꾸고 있다. 

또한, 2023 학교자율특색과정인 <북창 달보드레 인문학 이야기>와 연계하여 10월 16일~20일까지 숲속광장에서 시화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 기간에는 학부모공개수업 및 북창가을축제가 계획되어 있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숲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될 것이다. 또한, 전시될 시화는 충남교육청 정책기획과의 책출판사업의 지원으로 전교생 시집 <시인의 마을, 북창> 출판도 앞두고 있다.

북창 도담숲은 생태학습장 및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학습공간으로 교사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으며, 저녁이면 산책로 따라 LED등이 켜져서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는 한편, 천연 잔디 운동장과 조화를 이뤄 당진의 아름다운 북창 도담숲이라 불릴 정도로 지역주민들에게도 가봐야 할 곳 당진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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