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과 함께하는 환경뮤지컬
숲의 생일, 갈라콘서트 늦여름 휘날레
문화공감터 공연장 등록 후 첫 정식 공연

당진의 문화예술컴퍼니 ‘예담’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직접 마련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나영
당진의 문화예술컴퍼니 ‘예담’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직접 마련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8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당진 문화공감터 공연장에서 환경뮤지컬 <숲의 생일>과 갈라 콘서트 <늦여름 휘날레>를 열었다. 

충청남도에서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 ‘꿈다락 운영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환경뮤지컬 <숲의 생일>은 기성세대들부터 아이들까지 자연스러운 환경문제의 인식개선과 재정립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숲의 생일>은 지구에 하나 남은 ‘마지막 숲’을 지키기 위해 임무를 받은 숲의 요정들이 모든 동물 식구들을 한 데 불러 모으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김주희 예담 대표는 “<숲의 생일>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길 바라며 제작한 작품으로, 공연 관람을 하러 오신 분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공연 후 무대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꿈다락 참여 및 출연한 아이들은 각기 다른 학교와 다른 학년임에도 다들 서로 무척이나 정든 모습이었다. 그간의 노력과 시간들을 장식할 만큼 다정하고 화기애애한 미소와 꽃다발, 주광색 조명 속에서 공연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배우와 현역 배우 김주희, 오수진, 김하준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은 퀄리티 높은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주희 대표는 “함께하며 공연의 감칠맛과 몰입을 더했고, 출연진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연기를 보여줘 퀄리티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정한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었다”라며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 이후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진의 문화예술컴퍼니 ‘예담’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직접 마련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나영
당진의 문화예술컴퍼니 ‘예담’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직접 마련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나영

예담의 공연은 멈추지 않았다. <늦여름 휘날레>는 당진문화진흥공모 선정사업으로, 대중가요와 뮤지컬 넘버의 혼합 선곡으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다. 특히, ‘뜨거웠던 여름, 그 끝 무렵의 피날레’를 기념하고 장식하는 취지로 기획된 콘서트에는 가창력과 실전경험 많은 뮤지컬 배우이자 예담 대표 김주희 씨를 비롯한 4명의 보컬이 참여했다.

김주희 예담 대표는 “갈라 콘서트는 삐에로 ‘빨간모자 광대 엽’의 벌룬아트 오프닝으로 당진에서는 본 적 없던 신선함과 재미로 시작했으며, 이어진 본 무대에서 황창현 배우의 ‘나를 태워라’ (뮤지컬 이순신 넘버) 공연은 압도적인 장악력과 비장함에 순식간에 공연장 내 공기가 바뀌며 관객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라며 “오수진 배우의 ‘Circle of life’ (뮤지컬 라이온킹 넘버), 황서인 씨의 ‘여행’ (볼발간 사춘기 곡) 등은 아름답고 고운 목소리에, 관객들은 어느덧 저마다 늦여름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으로서 공연을 함께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앞으로 김주희 대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찬 공연을 많은 시민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희망했다. 또한, 문화공감터 공연장 등록 후 첫 정식 공연인 만큼 예담과 관객들 모두 특별한 시간이었던 만큼 많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주희 대표는 “예담 식구들의 마음으로 선선한 밤을 뒤로 하며, 예담의 콘서트 공연은 마침표를 찍었다.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공연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저희의 공연을 통해서 당진의 문화예술이 더욱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문화공감터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