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부두간 연육교 건설 타당성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용역결과
사업 타당성 높게 나타나

현재 당진시와 평택시간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당진·평택항 매립지와 당진을 연결하는 연육교 건설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김동완(충남 당진, 새누리당)의원실에 제출한 연구용역 중간결과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그동안 당진 신평∼내항 간 7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으며, 이중 대안2 (38번 국도-당진평택항 그림참조)가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2는 단지 내 물동량 수송에 유리하고, 사업비 절감 가능노선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접근용이 및  단지 내 계획도로(왕복4차로)와 연계가 가능해 B/C 1.09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논의 됐던 대안1은 대안2에 비해 다소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검토 대상 사업으로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완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이번 타당성조사는 향후 당진 평택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의미 있는 국가기관의 연구”라면서 “당진·평택 항에서 당진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 국가항만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사업이 외압을 받지 않고 반드시 추진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 신평-내항 간 연육교 건설 사업은 2011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었다. 이에 따라 평택항만청은 2012년 도로건설 교통량분석 및 경제성 검토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왔다. 그러나 도로성격 불분명, 화물차 대비 승용차 등 이용비율에 따른 지자체분담필요성 등을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채택하지 않아 그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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