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에 780억 투자, 오염하천 개선한다 
환경부 통합ㆍ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선정

당진시 삽교천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통합ㆍ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780억 원을 확보해 그간 지역주민의 불편을 야기했던 삽교호 오염하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서는 오염지류에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집중하여 단기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2012년 3월 7일 ‘통합ㆍ집중형 오염개선 지침’을 제정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공모결과 환경부 민간 전문가 등이 공동 심사를 통해 10개소 내외 선정함에 있어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지류에는 환경관련 분야별 국고지원을 우선하여 종합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당진시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총 780억원의 재정적 계획을 수립하여 삽교호 수계인 남원천과 석우천, 거산천, 오봉천, 신포천을 생태하천 복원사업, 신평·합덕하수처리장 증설 및 하수관거 확충사업, 합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개선사업,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확충 사업 등 5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삽교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0일 열린 회의에서는 사업총괄부서인 환경정책과를 비롯해 건설방재과, 자원순환과, 축산과 등 관련부서 관계자가 모여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비점오염저감사업, 공장, 축산농가 등 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등 비재정적 계획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위치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정병희 부시장은 “삽교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계인 남원천과 석우천의 수질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부서별로 사업이 나뉘어 추진되는 만큼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삽교천의 생태적 건강성과 지속성을 확보를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더불어 살 수 있는 대표 하천으로의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사업 신청과정 중 시에서는 삽교천의 친환경적 비전과 강한 의지를 제시함으로써 우선 시범지류로 선정됨에 사업완료 후에도 한국환경공단으로 하여금 최적 관리․개선방안 제시, 수질모델링을 추진토록 되어 있어 통합ㆍ집중형 개선에 대한 국가정책의 ‘롤 모델’로 제시 될 것이다.
한편 당진시는 통합ㆍ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외에도 삽교호와 인접한 아산시와 예산군 등 관련 시군 및 충남도와 함께 삽교호 수질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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