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먹는 비용’
전국주부교실 당진시지회 2014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지출 및 과다지출 부분 1위 ‘식비’… 고공물가 우려  

최근 전국주부교실 충남도지부 당진시지회(회장 한상화)는 최근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이 식비, 필요 이상 과다 지출 역시 식 생활비로 뽑혔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중 ‘먹는 비용’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합리적 소비생활 운영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전국주부교실 당진시지회는 당진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다단층화 무작위추출법으로 설문지를 통한 개별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중 인상적인 부분은 ‘한 달 기준으로 귀하의 지출 중 가장 많이 드는 비용’에 1위가 24.3%로 식비(81명), 2위는 21.6% 교육비(72명), 3위에는 경조사비 15.9%(53명) 순으로 응답했다는 점이다.
연관된 질문으로 ‘가계지출 비용 중 필요 이상의 과다한 지출이 생기는 부분’에도 1위는  22.2%의 식 생활비(74명), 관혼상제비용 15%(50명), 과외비를 포함한 교육비가 12.6%(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즉, 시민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지출 부분은 식비이며, 과다 지출 역시 식 생활비로 꼽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함께 교육비와 경조사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과다 지출 부분 역시 동일하게 꼽히고 있었다.
이러한 응답은 당진의 높은 물가를 반영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당진시의 경우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충남도내 인구증가율 1위다. 이러한 인구증가로 경제활동 인구 유입이 커졌고 생활영위의 필수이자 주로 지역에서만 해결 가능한 식(食) 부분에 높은 물가로 인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대로 ‘한 달 지출 중 가장 부분을 차지하는 비용’ 질문에 의식주 중 의에 해당하는 의류비는 5.4%(18명)에 불과했고 이·미용비 역시 0.3%(1명)에 불과했다.
이는 곧 지역 내에서 꼭 해결해야할 식비에는 가장 큰 반응과 응답률을 보였지만, 반대로 타 지역에서 해결 가능한 의류에 대해선 별다른 우려나 반응이 적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국주부교실 당진시지회 관계자는 “소비자는 굉장히 합리적인 구매를 하고 있는 것을 조사결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당진의 물가가 비싸다는 것에 대부분 응답자들이 공감했으며, 특히 외지 유입인구나 젊은이들에게서 당진의 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현명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가장 먼저 물가안정이 최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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