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지역농업인 청결고추 작목회 결성
믿을 수 있는 청결고추 생산 결의

중국산 등 수입산 고추가 국내 고추 시장을 60% 가량 점유하면서 수입산 고추의 국내산으로의 둔갑과 원산지 허위표시 등으로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과 불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당진시 고대면 지역의 농업인들이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위해 뭉쳤다.
그 시작은 고추 주산지역인 당진 고대면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36농가를 중심으로 결성된 ‘고대 청결고추 작목회’로 지난 16일 결성 총회를 가졌다.
이번 작목회 결성은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고추 생산농가의 결집을 통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품질과 재배기술의 상향평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청결고추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추재배 핵심기술 교육과 작목회 규약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수립,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 등이 진행됐으며, 정종회(당진포리, 64세)씨가 작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모두가 합심해 기술력 배양과 정보 공유를 통한 고품질의 청결고추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작목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고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활력 사업으로 고추안정 생산단지 조성사업과 조기 다수확 생력재배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작목회를 육성 지원할 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지소장 김정철)는 고대 청결고추 작목회가 조기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지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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