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당진2동 동장 인터뷰
 “동민들의 복지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
 민원실 직원들이 밝은 색의 유니폼을 입고,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대하고 있는 모습이 기자의 눈에 색다르게 다가왔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묻자 박종희 동장은 “직원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시도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반응이 좋다”고 했다.  
당진2동 근무 소감을 묻자 “오랫동안 본청에서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종합행정을 펼치는 과정은 동장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니 전 직원을 중심으로 또한 통?반장, 새마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 탄탄한 협력조직과의 유대?합의?참여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당진2동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현재 당진2동은 사무장, 이하 17명의 직원이 당진시의 최일선 조직으로써 민원인과 1차적으로 대면하며, 건설, 토목, 산업, 새마을, 주민복지 등 종합행정을 수행하고 있다.
박종희 동장은 당진2동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으로 주민복지를 꼽았다. 최근, 대덕-수청지구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복지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들이 복지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특히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자를 발굴하여, 그들이 희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발로 뛰는 동장실 운영
 동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동장실’을 운영할 계획을 밝히며, 동 산하 직원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통해 동의 행정이 표출되는 만큼, 직원 상호간의 화합을 다지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여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주민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힌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복지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조차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민과 관의 협력네트워크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 당진2동에서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현장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구축. 복지의 기본 원칙인 신청주의에서 탈피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직접 발굴하여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적극적 복지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당진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전담공무원 3명과, 현지사정에 밝은 통?반장, 부녀회장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마을 내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수시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신고된 대상자에 대한 공무원과 마을 주민의 동행방문을 통해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의 따른 환경대책
 당진2동에는 현재 17,885명으로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거라 생각됩니다. 박 동장은 인구증가에 따른 환경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늘어난 각종 소음이나 공해,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 현재 가로청소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부족한 가로청소원을 충원하여 취약한 지역에 대해 주말에도 시가지청소를 계획하고 있다.
환경문제에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시민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의식의 전환이라는 박 동장은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에서 ‘나 하나라도’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현재 홍보를 위한 플래카드를 제작하고 있으며, 동민 스스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동장은 주민센터의 “업무는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야 처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인감증명서 발급 같은 경우 반드시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지문인증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친 후 받을 수 있고, 일부 업무는 신청 후 즉시 처리가 안 되어 또 한 번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두 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자 당진1동?3동과 함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라 한다. 주민센터 입구에 이런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동민을 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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