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배학기
주경야독 산 증표는 필경사
낮에는 논밭을 갈아엎고
밤마다 글공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 시절
서리 긴 논밭 자락마다
어머니의 한숨 소리 들리는 듯
옛 사람 간 곳 없고
허전함만 달래 주는 듯
상록수 예배당 종소리처럼
종탑 위에 부엉새가 무시로 날아와
자장가 소리 들려주고
파란 하늘 아래 뜨고 지는 별자리
硯石이네 앞마당!
* 상록수 마을을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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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硯石. 계간 《서석문학》 등단. 한국 인간상록수 시인. 시집: 『그리운 연석산』외 전 6권. 사)한국문인협회원. 한국예술인회원. 사)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원. 《군자문학》 명예회장. 당진시인협회원 작품활동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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