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지방도 승격 고시
4차로 확포장은 풀어야 할 숙제

지방도 609호선 노선도. ⓒ당진시청 제공
지방도 609호선 노선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시도 1호선(당진~면천 간)이 지방도 승격을 승인받아 간선 도로망 체계 구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당진시 면천면 성하리(면천IC)에서 당진시 채운동(설악가든 사거리)까지 총 8.3km에 달하는 시도 1호선은 충남도청과 당진시청을 연결하는 최단 노선이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진출입(면천IC)과 시도 1호선은 국도32호선, 국도38호선을 잇는 시도1호선은 향후 석문국가산단/대산석유화학단지와도 연계교통체계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당진분기점에서 연결되는데, 이는 면천IC에서도 가깝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역 산단 및 인접 시와 접근성을 높여 물류비 절감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간선도로 기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당진시는 시도 1호선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하는 것을 계획하며, 지난 2016년부터는 시도1호선 지방도 승격을 건의했으며, 2022년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를 방문하는 등 도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2015년 시도 1호선 확포장공사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B/C 0.77로 낮게 나왔고, 투입될 사업비도 1100억원으로 추정되며, 난항을 겪었다. 이처럼 지방도 승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19일 국토부는 당진시 시도 1호선을 지방도로 승격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고, 오는 31일 지방도 승격 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도 1호선은 사통팔달 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관련 사업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4차로 확포장은 풀어야 할 숙제다.

당진시 도로과 관계자는 “지방도 승격에 따라 시설 정비가 이뤄질 것이지만, 4차로 확·포장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4차로로 확포장 하기 위해서는 1일 차량이 4만대 이동해야 하는데, 아직 그만큼 충족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인근 고속도로와 지역을 잇는 도로인 만큼 4차로 확포장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며, 충남도에 계속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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