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환경 보호 필요성 알려

이번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에서는 환경에 대한 상식을 알아가기 위해 환경 상식 골든벨이 진행돼, 많은 어린이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나영
이번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에서는 환경에 대한 상식을 알아가기 위해 환경 상식 골든벨이 진행돼, 많은 어린이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6월 5일은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하고,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정해진 기념일이며,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다.

이에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은 당진지역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한 2023년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을 마련했다.

10일 당진시청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40여개의 환경교육 체험 부스와 학생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등이 운영됐다. 

체험 부스는 당진시학부모회장협의회의 주축으로 22개의 학부모회 부스가 운영됐으며, △폐유리로 만드는 냄비받침 △폐현수막을 활용한 복조리 가방 만들기 △커피박 키링 △양말목 공예 등 일상생활 속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한 리사이클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양말목을 활용한 물품을 만들고 있다. ⓒ지나영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양말목을 활용한 물품을 만들고 있다. ⓒ지나영
당진환경운동연합에서 재활용 화분을 활용한 공기정화 식물심기 체험 부스를 진행했고, 많은 어린이가 집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화분과 플라스틱 용기를 갖고 식물을 심었다. ⓒ지나영
당진환경운동연합에서 재활용 화분을 활용한 공기정화 식물심기 체험 부스를 진행했고, 많은 어린이가 집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화분과 플라스틱 용기를 갖고 식물을 심었다. ⓒ지나영

또한, 친환경 핸드워시를 비롯한 고체세제 만들기 등 일상 속 환경 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도 전했다.

당진 꿈나래학교 이혜영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대해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더욱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환경에 대한 상식을 알아가기 위해 환경 상식 골든벨을 비롯한 △플리마켓 △환경 연극 △에너지 캠퍼스 투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이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또한, △150g 이상의 우유 팩, 폐건전지, 투명페트병 화장지 교환행사 △다회용 텀블러 지참 시 음료 무료 제공 △재활용 화분(지름 15cm 이상) 지참 시 공기 정화식물을 제공하는 등 쓰레기 없는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을 통해 환경보전 실천 참여를 확산했다.

당진시 기후환경과 강남기 팀장은 “환경교육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받아야 하는 교육의 하나인데, 이번에는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배우고 익혀야 하는 만큼 연초부터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여졌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당진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방식을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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