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동 주민자치회 마을복지계획단사업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이 재료 손질을 하고 있다. ⓒ지나영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이 재료 손질을 하고 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21일 당진2동 주민자치회가 지역에 혼자 사는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리 강좌 ‘토요일은 밥이 좋아’를 진행했다.

혼자 사는 남성 어르신은 여성 어르신보다 음식을 직접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대부분 식사를 대충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당진2동 주민자치회는 2년여 전부터 혼자 사는 남성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해왔다.

이에 2022 읍면동 마을복지계획에서 사업비를 확보한 당진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안건 중에 혼자 사는 남성 어르신 대상 요리 강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시작된 요리 강좌는 11월 5일, 11월 12일 그리고 11월 19일까지 총 4회차에 거쳐 자원봉사센터 작업장에서 진행됐다. 

당진2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이웃과 나눌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지나영
당진2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이웃과 나눌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지나영

수업에는 12명의 혼자 사는 남성 어르신이 소불고기를 비롯한 닭갈비 등의 여러 음식을 만드는 방법과 재료 손질을 배웠다. 특히,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 대부분 칼질에 서툴렀지만, 최선희 요리 강사의 말에 집중하며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당진2동 주민자치회는 어르신의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을 위한 재료 손질을 도왔으며, 지역에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도 넉넉히 준비해 나눔을 실천했다.

당진2동 주민자치회 이재영 회장은 “영양불균형에 쉽게 노출되어있는 혼자 사는 남자 어르신들의 식생활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업을 추진했는데, 참여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셔서 뿌듯하다”라며 “더욱이 주민자치회에서는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도 실천해 더욱 보람됐다. 앞으로 다양한 복지 분야 사업으로 소외계층·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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