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애송시로 꾸며진 6월의 당진시시낭송회
회원들의 애송시로 꾸며진 6월의 당진시시낭송회
  • 이혜진 수습기자
  • 승인 2022.06.24 09:00
  • 호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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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회 당진시낭송회 개최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지회장 유정순)가 19일 당진시 문화공감터에서 제159회 당진시낭송회를 개최했다. 

이날 낭송회는 회원 22명이 참석했으며, 유정순 회장의 인사말과 김규환 자문위원의 격려인사로 6월의 낭송회가 시작됐다. 이어 이인원 시인의 ‘빈말’을 함께 낭송했고,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회원들이 직접 애송시를 선정하여 낭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유정순 회장은 “6월에 시낭송회를 공감나눔터에서 당진 시민과 함께 하는 무대로 회원들의 애송시를 낭송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시낭송을 통해 시를 사랑하고 낭송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진행하는 당진시낭송회는 7월에는 17일 오후 4시 30분에 송산면 회화나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당진 송산면 삼월리 출신이자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인 이근배 시인이 함께 참여하여 낭송가들이 이근배 시인의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시낭송가협회는 지난 12일에 진행된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에서 지구愛를 실천한 참여동아리로 선정돼 우수동아리 지구愛상을 수상했다.


행사에서 낭송된 시 한편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장시하 시인

추색의 주조음처럼 가슴 스며드는 모두가 사랑이더라
봄날 멍을 터뜨리는 목련 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여름 밤 후두둑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겨울날 곱게 가슴에 쌓이는 눈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더라

나를 미워하던 사람도 세월 지나니 사랑으로 남더라
이제 오해의 돌팔매도 사랑으로 맞을 수가 있더라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 수 있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더라
삶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더라
사랑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지난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잘못 이더라
지난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욕심 이더라
지난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허물 뿐이더라
내가 진실로 낮아지고 내가 내 욕심을 온전히 버리니
세상에 사랑 못할 게, 용서 못할 게 아무것도 없더라

가도 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릅답기만 하더라
가도 다고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