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청2지구, 주차장부지 매입..총 1987면 규모 주차장 조성
수청1지구, 내년부터 추진..총 225면 규모로 조성

당진시는 도시개발이 이뤄진 이후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청2지구에 4필지의 공영주차장 부지를 매입했으며, 수청2지구 내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자갈을 깔아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는 도시개발이 이뤄진 이후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청2지구에 4필지의 공영주차장 부지를 매입했으며, 수청2지구 내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자갈을 깔아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에 등록된 자동차 현황은 지난 3월 기준 총 11만 3042대이며, 승용차 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당진1·2·3동(3만 9513대)으로 34.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 등록된 차량이 많은 지역은 △송악읍 2만 1333대 △신평면 1만 96대 △석문면 7189대 순이다.

당진에 등록된 차량이 증가하는 만큼 상권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등록 차량 수에 비해 주차 면수가 부족해 주차 문제에 대한 민원이 잦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시는 매년 예산과 부지를 확보해 △2019년 남부공영주차장(40억 원 투입, 주차면 139대)  △2020년 합덕공영주차장(20억 원 투입, 주차면 89대) △2021년 북부공영주차장 준공(38억 원 투입, 주차면 109대) 등을 비롯한 총 129곳의 공영주차장(유·무료)에 주차 면수 총 5956면을 조성했다.

이처럼 매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당진시에서 올해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수청2지구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청2지구는 6월 지엔하임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상권도 계속 생겨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주차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당진시는 수청2지구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한 4필지(총 3794㎡)를 59억 2100만원을 투입해 매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상권과 주택 조성에 따라 한 필지씩 자갈과 포장 등의 방식으로 총 1987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아파트 건설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 수청1지구 내 공영주차장 조성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수청1지구 공영주차장을 3필지(총 4496㎡)에 주차 면수 약 225면 규모로 조성할 것이며, 토지 매입비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 내년에는 신평면 거산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도 계획되어 있다. 해당 지역의 경우 기존에 시민들이 이용하던 거산리 주차장은 거산리 한정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포함되면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 시간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고, 주차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에서는 공영주차장은 조성할 예정이다.

신평면 거산리 공영주차장은 2311㎡ 규모에 주차 면수 100면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토지 매입 및 공사비 등 18억 원은 예산을 확보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시 교통과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무엇보다 도시개발사업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며, 만약, 수청2지구 내 공영주차장 수요가 늘어나면, 주차타워 건립도 고려하고 있다”며 “상권이 이동할 때마다 주차 문제는 발생해왔던 만큼 최대한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편익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 역시 이면도로 주차보다 주차장 주차를 최대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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