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29) 씨 ⓒ당진신문
김연주(29) 씨 ⓒ당진신문

[당진신문=김진아 PD] 당진 채운동 출신 김연주(29) 씨가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계성초와 호서중·고교를 거쳐 충남대 로스쿨을 졸업한 김연주 씨는 서울에서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다. 그러나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내심 불안하기도 했던 김연주 씨는 부모님이 여전히 믿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절로 응원이 되었다.

김연주 씨는 “친구들이 하나둘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하자 ‘내가 너무 늦은 것일까’하는 걱정도 들었다”면서 “시험에 탈락할 때마다 ‘나는 뭐가 부족해서 안 될 거야’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무엇보다 그 패배감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정적인 생각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기에 단순하게 생각하려 노력했다”면서 “무엇보다 부모님이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공부에 집중했기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학생회를 도맡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사람들을 좋아하던 김연주 씨의 최종 목표는 송무 변호사다.  

김연주 씨는 “요즘은 사내변호사나 자문업무가 인기가 많지만, 나는 직접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서 “그렇기에 형사·민사재판에서 다양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 송무변호사를 목표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주 씨는 앞으로 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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