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그레이시티’ 나미 원장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 ‘그레이시티’ 나미 원장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모발은 자외선 차단이나 머리 보호 등의 역할을 하지만 생명과 연관된 기능은 크게 없다. 그러나 미용을 포함해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역할을 한다. 탈모가 심한 경우 심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기도 하다.

탈모하면 중년의 남성들을 떠올리지만 최근 20대~30대가 많이 증가한데 이어 여성 탈모의 비율도 증가되어 이제 연령과 성별을 막론하고 탈모가 진행됨을 알 수 있다.

탈모의 원인을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꼽기는 힘들다. 흔히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갑작스러운 생활의 변화를 겪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입시, 취업, 결혼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 시작 초기에는 생활습관의 개선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한 약물치료 등으로 어느 정도 모발의 생존이 가능하지만, 탈모가 심하게 진행 된 경우라면 가발이나 모발 이식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환자가 가발을 사용하면, 이로 인해 매우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고, 모발 이식수술은 비싼 비용과 수술 후 부작용 등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탈모로 인한 고민을 새로운 방식으로 편안하게 해소시켜 주는 곳이 생겼다. 송악읍 복운리 송악농협 상록지점 5층에 문을 연 ‘그레이시티’가 바로 그 곳이다.

‘그레이시티’를 운영하는 나미 원장은 미용업계에서 20년 넘게 종사한, 지금도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헤어 디자이너다. 그동안 수많은 고객들이 탈모로 고민하는 것을 직접 보고, 들었다는 나미 원장.

나미 원장은 “사실 저희 남동생도 탈모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탈모 이식수술까지 생각 하다 우연히 찾은 새로운 해결 방안이 바로 SMP기법 이었다”라고 한다.

당진 ‘그레이시티’ 나미 원장이 고객을 살피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 ‘그레이시티’ 나미 원장이 고객을 살피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SMP기법은 쉽게 ‘탈모 부위에 미세하게 색소를 침착시키는 기법’이다. 미세한 도트로 모근처럼 표현해 밀도를 늘려가는 기법으로 탈모부위나 두피의 상태에 따라 3회에서 5회 정도 실시하지만 탈모가 매우 심한 경우 10회 정도 실시하며 받아본 고객들의 경우 매우 만족도가 높은 기법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젊은 남성들이 주를 이뤘으나 이제는 중년층부터 모발이 가늘어 숱이 없어 보이는 고객들도 많이 상담을 한다고 한다.

스타일은 완전 민머리인 고객을 위한 삭발 스타일과 M자형과 정수리 부분 그리고 전체 밀도를 보강 시키는 스타일로 주로 남성을 위한 옴므 스타일과 헤어라인이나 머리의 가마가 위치한 부분을 보강하거나 전반적으로 휑한 느낌을 보강해 주는 여성 고객을 위한 팜므 스타일로 구성 되어 있다.

일반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지만 탈모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하던 고객들의 만족도는 월등히 높다고 한다. 

당진 ‘그레이시티’ 나미 원장이 고객을 살피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 ‘그레이시티’ 나미 원장이 고객을 살피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나미원장은 “탈모 전문 업체로의 성장”이라며 “아직은 많이 생소한 SMP기법을 이용한 두피 관리 방식이 좀 더 뿌리 내리고 성장 하는 것이 우선이고, 나중에 가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한다.

끝으로 “지금 가발을 사용 하시는 분들이 많이 어색해 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맞춤형 가발 전문점도 함께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진 최초의 두피 관리 전문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악읍 신복운로 3길(송악농협 상록지점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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