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보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관련 서류를 보며 의논하고 있는 모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에서 아산시 집단 감염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 상향 검토하고 있다.

당진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19명(#716~#734)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7명(#717~#720, #723, #727, #730, #734)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발 자가격리 중에 열,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 발현으로 인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n차 감염 사례도 있었다. 725번(30대)확진자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716번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728번(20대)은 725번의 가족이다.
이 외에 721번, 722번, 729번, 731번, 732번은 자가격리 중에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당진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10일(24시 기준) 18세 이상 전체 접종 대상자 138,201명 가운데 107,769명(70.9%)이 완료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65,559명(44.1%)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는 한 교회와 관련해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아산시는 9일부터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3단계 플러스알파로 격상하고, 부분적인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충남도 역시 아산시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인한 지역 확산을 우려하고,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천안시와 아산시에만 적용할지, 충남 전체 시·군에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당진 지역 확진자는 타지역확진자 접촉에 의하거나 n차 감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충남도에서 4단계 격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당진시에 따로 내려온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4단계로 격상한다면 당진시도 최종 지침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것”이라며 “아산시는 당진시와 가깝다는 점에서 최대한 이동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에 더욱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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