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명소와 색소폰이 만난 ‘제레미송’
당진의 명소와 색소폰이 만난 ‘제레미송’
  • 이재욱 시민기자
  • 승인 2021.08.28 14:00
  • 호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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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진과 함께하는 클래식 유튜브 
“당진 명소와 색소폰 매력 알리고 싶어”

[당진신문=이재욱 시민기자] 제레미송은 6월부터 당진 명소를 배경으로 색소폰 연주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현재 구독자는 166명에 불과하지만, 최고 조회 수는 4,500회에 달한다. 

제레미송의 유재람 씨 아내의 고향이 당진이다 보니 당진에 올 때마다 바다 구경을 했던 추억이 있다. 숨은 명소가 가득했던 당진에서 산책도 하고, 추억을 남기는 겸 색소폰 연주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악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유재람 씨는 “행복한 기회가 찾아왔으니 연주로 세상에 보답하고 싶다”며 “유튜브에서 영화 음악을 시작으로 바로크 시대의 음악까지 다양한 클래식 색소폰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Q.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성악을 전공하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어요.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아버지께서 피아노, 기타, 클라리넷, 바이올린, 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접할 기회를 만들어 주셨어요. 그중 클래식 색소폰이 가장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Q.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와 채널명의 뜻은 무엇인가요?

유튜브는 클래식 색소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몇 년 전까지는 클래식 색소폰 음악을 들으려면 해외 CD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들었는데 요즘엔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있어요. 클래식 색소폰의 아름다운 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제레미송은 저와 아내의 이름이랍니다. 예전에 미국인과 함께 연주한 적이 있는데 저를 ‘제레미’라고 불렀어요. 본명인 ‘재림’과 발음이 비슷해서 채널명이 되었어요. 제레미+송으로 ‘제레미송’입니다. ‘송’은 아내의 이름입니다. 

Q.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아내와 저는 대학교에서 클래식 색소폰을 전공하며 만났어요. 아내는 저보다 세 학번 위의 선배였는데 음악 세계관이 비슷해 서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얼마 전 결혼식을 올려 이제는 평생 연주도 함께 하게 됐죠.

Q.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많은 사람들이 ‘색소폰’을 떠올리면 클래식보다 가요 혹은 재즈를 생각해요. 한국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인기가 다른 장르에 비해 낮아 아쉬워요. 열심히 영상을 만들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과 다양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Q.음악 감상 포인트나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색소폰은 숨을 불어 넣어 소리를 내요. 실제 연주를 들으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색소폰 음악은 마음속 깊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객석에서 못 찾아뵙는 게 아쉽지만, 아름다운 당진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 채널 ‘제레미송’을 기대해주세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