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김명진 의원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합덕역 관광지 육성 계획에 관광 목적으로  천주교 성지 순례객과 일반 관광객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1일 문화관광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명진 시의원은 “천주교 성지 순례객은 신리성지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솔뫼성지에 꼭 다녀가고 싶어 한다”며 “천주교 성지 근처에 위치한다는 합덕역의 특성을 볼 때 천주교 성지 순례객과 일반 관광객을 구분해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영환 문화관광과장은 “의원님 의견에 동의한다. 순례객은 솔뫼성지, 신리성지 또는 버그내 순례길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고, 관광객은 삽교천이나 합덕제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김명진 시의원은 “과거에도 많을 때는 하루 수천 명의 관광객이 신리성지와 솔뫼성지를 방문했는데 합덕역이 생기면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지역의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먹거리 사업 등을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다시 질의했다.

정영환 문화관광과장은 “다른 지역은 먹거리 모범업소를 선정해 QR코드를 부여해 관광객들이 선택 할 수 있게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방법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합덕에 좋은 음식점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국비 공모 신청 등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시행 준비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김명진 시의원은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단체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적다 보니 지역주민들도 불만이 많다”며 “관광객이 아무리 많이 와도 지역 소득사업으로 연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고, 역 개통까지 1년이 남았으니 공모사업 등을 통한 해결을 적극 검토 바란다”고 질의했다.

정영환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상품권 등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다른 방안들도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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