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위한 공론화위원회 폐기물처리시설 안전관리 논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산폐장 갈등관리를 위한 산폐장 공론화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고대면 종합운동장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공론화 위원회를 비롯한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의 강의 <당진시 산폐장 관련 공론화 이해>를 시작으로 △사업현황 설명 (송산 ㈜제이엔텍 사업장, 석문 ㈜대성에코에너지센터센터 사업장 현황)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론화의 목표는 △해당 산폐장에 대한 환경 및 주민 안전성 강화 방안 △해당 산폐장에 대한 시민참여형 감시 대책 △주요 이해관계자간 상호 불신 저감 및 해소 방안 △산폐장 사후관리 등 장기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그동안 불거졌던 불신과 소통 부재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열렸다.

하지만 송산과 석문 사업 현황 설명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일부 시민들은 업체 측에 재무재정 관련 질의를 내놓으며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 “공론화 조건에 충분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러려면 영업이익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무재정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

이에 업체 측에서는 “여기에 참석한 이유는 우리 회사 운영상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논의하러 온 것”이라며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답변하면서 일부 시민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결국 당진시 관계자가 “사업장 현황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며, 다른 의견 제시는 다음 토의 자리에서 진행해 달라”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환경 오염 방지 및 환경 보호 대책을 비롯한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시설 운영에 대한 시민통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토론에서 공론화된 내용을 두고 주민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 사례를 도출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매립장 운영에 따른 환경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장과 협의를 통해 해당 내용을 운영 시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 위원회 회의에 참관을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가능토록 함으로써 위원회 회의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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