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핑계대는 정부와 기업, 불평등을 뒤엎자”
“코로나 핑계대는 정부와 기업, 불평등을 뒤엎자”
  • 최효진 시민기자
  • 승인 2021.06.11 09:29
  • 호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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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종충남 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당진신문=최효진 시민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0만 청원 운동이 시작 된 가운데 민주노총 역시 차별 철폐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지난 8일 천안 터미널 앞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뒤엎자! 2021 세종충남 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업이 어려운 이유도 코로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힘든 이유도 코로나, 노동자를 해고해야만 하는 이유도 코로나, 그리고 양극화와 불평등이 점점 더 깊어지는 이유도 코로나 때문이라고 모든 책임을 코로나로 돌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국회의원 10명중의 8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그중 4명은 무려 1억원 이상의 재산이 증가했다.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은 코로나를 핑계로 코로나를 기회로 자신들의 부를 무한대로 증가시키고 있다”라면서 “코로나로 인한 위기는 노동자 민중에게만 유독 가혹하다. 코로나를 핑계로 노동자 민중의 고통만을 강요하는 것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중대재해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최진일 노동건강보건센터 새움터 대표는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하는 권리”라면서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하청노동자, 파견 노동자들은 일터의 가장 위험한 곳에서 목숨을 잃어가며 일하고 있는대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이 죽음을 거들떠 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안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진으로 이동 후 당진 구터미널 로터리에서 대시민 선전전과 함께 문화제를 진행했으며, 9일 삼성SDI, 천안터미널,  10일 서산 등 충남 주요 지역을 돌며, 차별철폐대행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은 6월 11일 오전 9시 기준 7만 9천명 대이며, 14일에는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 실천단이 충남도청과 당진 현대제철을 방문해 기자회견과 비정규직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