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26일 오후 1시 40분쯤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텐트에서 60대 A씨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당시 A씨 부부의 텐트는 밀폐된 상태였으며 부탄가스(가스버너)를 연료로 하는 온수매트가 켜져있었으며 별다른 타살 정황이 없는 것 등으로 볼 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캠핑을 간 부모가 연락이 안된다는 자녀의 신고가 들어와 (위치)추적을 해 발견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왜목 마을 해변에서 텐트 안에서 숯불을 피우고 술을 마시다 잠들었던 캠핑객이 숨진채 발견되고 함께 있던 일행은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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