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12명, 외국인 9명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는 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21명의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일 11명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발생에 이어, 선제적으로 277명 예방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확진이 나온 것이다.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21명 중 한국 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12명, 외국인 1명, 협력업체 송원산업 근무 외국인 7명,  BH 근무 외국인 1명이다.

용인시 1433번 확진자(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근무자)와 감염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현재 식육가공업체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지역 내에 축산식육가공업체에 대하여 기존 실시점검을 강화하여 전수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완료 후 집단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2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1명과 오늘 추가 확진자 9명, 총 20명의 외국인 근로자 전원은 안산생활치료센터로 오늘 중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내국인 확진자 12명은 증상, 연령, 성별 등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한 후 증상이 있는 경우 병상 배정 후 이송조치하고, 증상이 없는 양성판정자는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가 근무한 작업장 및 숙소를 소독하여 방역관리에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집단 발생됨에 향후에도 추가적인 확진자 및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발빠른 대응조치 및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 및 검사, 자가격리자 격리조치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사항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하면 경제와 민생, 일상생활의 모든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된다”며 “앞으로 더 이상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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