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삭감했던 교육경비들 삭감하지 않거나 절반만 삭감키로

의사봉을 두드리며 의결을 알리는 최창용 시의장.
의사봉을 두드리며 의결을 알리는 최창용 시의장.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의회가 당초 전액 삭감할 예정이었던 교육경비들을 삭감하지 않거나 절반만 삭감하기로 했다.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는 29일 열린 제79회 임시회에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수정해 의결했다.

당초  당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재 의원)는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마쳤고, 교육경비를 포함한 18억 4031만원을 삭감할 예정이었다.

시의회가 심의에서 삭감할 예정이었던 사업과 예산은- 학교교육경비지원(교육기관에 대한 보조) 방과후 활동운영 2억 7054만원, 유아체험센터 프로그램 운영 1500만원, 기초학력책임지도운영 5600만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2500만원, 학습도움반 방과후 학교운영 7천만원, 관현악부 및 풍물부 육성 5650만원 , 당진형 특성화 중학교 육성  3억원, 당진외국어 교육센터운영 1억 5천여만원 등으로 예산요구액을 ‘사업 타당성 부족’ 사유로 삭감하기로 했었다. 

29일 오후 5시부터 열린 이날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임시회의 중요 안건인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의결을 앞둔 오후 5시 20~30분쯤, 김기재 의원이 "예산 협의안이 있다"며 정회를 요청해 회의 진행이 중단됐다.

시의원들은 별도의 회의를 갖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임시회가 다시 진행될 수 있었다.

다시 회의가 진행된 후 시의원들은 수정동의안을 제출됐고, 기존의 18억여원의 삭감안에서 교육경비 등 일반회계 5억 9천여만원을 증액하는 내용으로 의결했다.

전액 삭감될 예정이었던 상당수 교육경비가 삭감하지 않거나 50%만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돼 의결됐다.  

당초 전액 삭감 예정이었던 기초학력책임지도운영  예산 5600만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예산 2500만원, 학습도움반 방과후 학교운영 7천만원은 아예 삭감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방과후 활동운영 예산 2억 7054만원, 관현악부 및 풍물부 육성 5650만원 , 당진형 특성화 중학교 육성  3억원, 당진외국어 교육센터운영 1억 5천여만원은 당초 전액 삭감됐었으나 절반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해 의결됐다.

송악초등학교 100주년 역사관 조성사업 예산은 예산요구액 2억원 중 당초 1억5천만원을 삭감할 예정이었으나, 1억원만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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