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연령대별 공적 돌봄서비스 유형별 이용 현황
아동 연령대별 공적 돌봄서비스 유형별 이용 현황

[당진신문]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조양순)은 도내 중학교 입학 전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스트코로나시대 아동 돌봄 강화를 위한 충남도의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도내 중학교 입학 전 아동을 둔 부모 116명을 대상으로 1:1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공적돌봄서비스 이용의 현황은 7세 이하 아동의 경우는 아이돌봄서비스 85.7%, 방과후아카데미 66.7%, 지역아동센터 33.3% 순으로, 13세 이하 자녀의 경우는 방과후 학교프로그램 91.8%, 방과후 학교연계형 돌봄교실 77.8%, 다함께돌봄센터 69.2% 순으로 나타났다. 

공적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7세 이하 아동은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서’ 50.0%,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어서’31.3% 순으로, 13세 이하 아동은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어서’35.4%, ‘다양한 프로그램이 좋아서・비용이 저렴해서’가 18.5%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녀 돌봄 공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7세 이하 아동은 주로 ‘조부모 및 친인척이 돌봄(33.3%)’인 것으로, 13세 이하 아동은 공적돌봄서비스와 사교육을 병행하여 이용(29.4%)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때문에 가족 중 휴직 또는 사직경험에 대한 질문에 대해 7세 이하 아동을 둔 보호자의 가족이 69.2%로 매우 높았으며, 13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 역시 62.5%가 ‘휴직이나 사직을 생각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공적돌봄서비스의 필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7세 이하 아동을 둔 보호자는 97.9%, 13세 이하 아동을 둔 보호자 95.6%로 나타나 아동 전 연령대에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연구를 수행한 안세아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공적돌봄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 및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정책수요자의 서비스유형별 이용현황을 고려하여 맞춤형 사업 확대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적돌봄서비스를 위한 개선사항에 대한 요구 1순위가 7세 이하 아동을 둔 보호자의 경우는 접근성(집과의 거리)이 2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는 방학 중 이용시간 확대에 대한 요구가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중점으로 정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