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의원, 부실한 학교급식 지적...“급식, 세밀하게 살펴달라”
당진시 “정확한 실태조사 할 것, 문제 파악하고 대안 마련하겠다”

김기재 의원이 제보를 받고 공개한 급식 사진.
김기재 의원이 제보를 받고 공개한 급식 사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일부 소규모 학교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8일 농업정책과 소관 질의에서 학교급식센터 운영 현황 등을 질의한 김기재 의원은 “(130명 이하 학생인 경우 운반급식 규정에 따라)2016, 2017년부터 이동급식을 하는 소규모의 5개 학교가 있다”면서 “인근 지역의 학생 수가 많은 곳에서 조리해서 (급식을)이동 하는데, 제보에 따르면, 심지어 (아이들이)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재 의원은 “심지어는 계란말이를 어른은 두 개 주고 아이는 하나 주고, 이동급식 학교 중에는 별도로 비용을 줘서 ‘우리(학교) 음식을 더 달라’는 경우도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학부모들이 말하길 ‘4시 30분에 (아이들이)집에 오면 배고프니 밥부터 달라고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섭취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생각할 땐 (급식센터를)시에서 직영하면 그 이상의 기대를 하는데, 급식센터에서 재료를 공급해서 학교에 주는 것 까지가 아니라, 아이들 먹는 것까지(챙겨야 한다), 부서와 협의해서 세밀하게 점검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민호 농업정책과 과장은 “정확한 실태조사를 해 보겠다”며 “교육청 관계자, 급식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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