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루 뒤집어 쓴 배추 줄었다”
“석탄가루 뒤집어 쓴 배추 줄었다”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11.27 20:08
  • 호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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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민간환경감시센터 
김장배추 강하분진 조사결과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화력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이하 감시센터)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배추 강하분진 민원이 2018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회처리장과 저탄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김장철 배추 비산먼지도 제로화가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김장배추가 석탄가루로 추정되는 강하분진 오염사례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집중돼 왔으며, 오염된 배추로 김장을 할 경우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이에 감시센터는 김장배추의 결구시기에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주민면담을 통하여 오염예방과 오염상황등을 파악해 대처하기 위해 당진화력발전소 환경관리부와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교로3리 김장배추 식재현장 10여개소로 발전소 동·남동·동문·남·남서·서쪽으로 분류해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10월 22일부터 11월 20일까지다.

감시센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차 조사에서 북서풍의 영향을 직접받는 발전소 동쪽과 동남쪽 일부지점의 배추에서 석탄가루로 추정되는 강화분진이 소량발견 됐으나 다른 지점의 배추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또한 조사현장에서 만난 주민들도 “예년에 비해 올해에는 발전소의 강하분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감시센터 측은 “센터 설립 첫해인 2018년엔 석탄분진 피해와 저탄장 자연발화가 장시간 계속돼 연일 언론과 매스컴에 보도됐고, 김장철엔 석탄가루를 뒤집어 쓴 배추로 김장을 못하겠다는 주민들 민원이 폭주했었다”면서 “2019년에는 자연발화 0건, 김장배추 강화분진 민원도 2018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2020년 조사결과 발전소 동쪽과 동남쪽 일부 지점 이외의 지점에서 강화분진이 미확인됐고, 2019년 발전소 서쪽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됐던 회처리장 비산먼지도 미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시센터 측은 “2018년부터 3년간 실시한 발전소 주변 배추밭 강화분진 공동조사를 통해 미세먼지의 실태파악과 미세먼지 예방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회처리장과 저탄장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김장철 배추 비산먼지도 제로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