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청년들, 홍고통 추억사랑방 오픈

[당진신문] 청운대학교(이우종 총장)는 오는 24일 홍성의 원도심에 위치한 ‘마중’에서 ‘골목대장프로젝트ver2_홍고통 추억사랑방’(이하 골목대장)을 오픈한다. 홍고통은 옛 홍성 터미널의 뒷골목으로 80년대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터미널 이전 등으로 골목상권이 침체된 곳이다.

청운대 황재선, 박유정, 조아영, 김해지, 양인영 등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지역민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원도심활성화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번 골목대장 두 번째 버전인 홍고통 사랑방 역시 학생들이 홍성 곳곳의 골목을 조사하면서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사랑방이 열리는 마중 역시, 지금은 운영되지 않지만 흔쾌히 장소를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었고, 대표 김영건씨 또한 공연기획경영학과 1기 졸업생이다. 홍고통 추억 사랑방에서는 홍성군과 홍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홍성의 작가들이 골목 곳곳을 스케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홍성품 모들담’ 전시 프로그램과 추억의 음악살롱, 즉석 사진관, 미니 홍고통 먹자골목 등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골목대장은 ‘추억의 사랑방’과 함께 ‘골목택시’ 영상제작으로 온&오프 결합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한다. 골목택시는 홍성 출신 개그맨 조현민이 홍고통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홍고통의 옛이야기와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추억의 사랑방은 24일 오후 2시부터 4시, 5시부터 7시 각각 두 타임으로 진행 되며 사전신청을 받는다. 코로나19로 한 타임당 최대인원 30명의 제한을 두고 있으며, 철저한 방역과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된다.  

골목대장 프로젝트는 청운대학교의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세계혁신대학 WURI랭킹 학생교류와 개방성 부문에서 세계 28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추억사랑방 프로그램역시 교내 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유정(3학년) 학생은 “홍고통의 골목골목을 답사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고, 골목의 이야기들을 영상에 담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도 골목대장 프로젝트 등 젊은 층의 참여로 홍성의 골목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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