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겨울 바다
[시 한 편] 겨울 바다
  • 당진신문
  • 승인 2020.10.07 17:04
  • 호수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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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서연자
서연자 시인
서연자 시인

[당진신문=서연자]

평온하게 잠자는 바다여
춥거나 무섭지 않은가
새색시 미소 같은 파도의 속삭임에
웃다가 울다가 화를 냈던 그대

겨울밤 갯바위에 부딪혀
아파하며 흘리던 눈물은
고이 간직한 내면의 슬픔이겠지

삶이 녹아 멍든 가슴에 고여
푸른빛이 슬픔을 어루만져
포말을 토해낸 파도는 속삭이네

긴 어둠 속 혹한에도
그리움은 밀려왔다, 흘러갔지만
잔잔한 울렁임이
아픔 속의 그립던 연정이었으리라,


서연자 시인은

강원 문막 출생, 계간 「문학고을」 시부문 신인상 등단, 『문학고을』 정회원. 문학고을 공로패 수상, 공저시집 『내포 뜰에 부는 바람』, 순수가곡 「삼선산 꽃길」 음반발표, 시를 즐기는 사람들 회원, 당진문인협회원, 당진시인협회원으로 작품 활동.